안녕하세요. 랑프입니다.
현재 지에라 멀티 오븐을 구매후 4년간 사용중이고,
스팀기능이 없어 바게트/천연발효빵에서 한계를 느낀 저는 베닉스 오븐을 알아보는중
5개월전에 이슈가 되었던 베닉스 오븐유리 폭팔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뉴스나 여론은 베닉스 쪽에 안좋게 흘러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해당 뉴스들을 보고 설득 되어 베닉스를 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을 하는 입장에서 더 정확하게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정황을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1. 강화유리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부분이 원래 강화 유리는 깨지면
폭팔 하듯이 비산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꼭 베닉스 강화유리만 깨질때 폭팔하듯이 비산하는건 아니다.
(단, 오븐 유리는 고온에 견뎌야 하기에 비산방지 처리가 불가능하다. 보통 필름같은거로 하는데 녹아버림 )
2. 강화유리는 유리 앞뒤 면에 가해지는 힘엔 강하지면 측면에 가해진 충격에는 약하다.
(혹시 이 글이 이해가 안되면, 맨 밑에 있는 참고영상 보고오세요.)
3. 베닉스 전면도어의 유리는 측면이 아래 사진 처럼 노출되어 있다.
아래는 제 지에라 멀티오븐 도어 사진인데,
지에라 오븐도 측면 부분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다만 문을 닫으면 오븐 케이스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건 디자인적인 부분입니다.
이제 보도된 영상을 참고하면
https://youtu.be/7cSi6cFgD3Q?t=14
4. 영상을 보면 싱크대에서 접시를 오른손에 집은 상태에서 이동할때 알바생은 접시를 보지 않은 상태였고
충분히 제조사 말대로 오븐유리 측면을 건 드린거로 보입니다. 격파 같은거 할때 격파가 잘되면 손이 아프지 않듯이
저렇게 톡 쳤는데 팍 하고 깨지면, 접시 무게 때문에 건드린 걸 모를 수 있습니다.
5. 제조사의 대응은 알바생이 접시로 옆면 유리를 때려 오븐 전면 강화유리가 파손되어 고객 과실이지만
무료로 교체해 준거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유료 교체가 맞습니다.
베닉스 오븐은 275~300 만원인 제품입니다. 베닉스 보다 저렴한 지에라 멀티 오븐 살때도 손이 떨렸는데.
알바생이 300만원 짜리 오븐을 고장 내트렸다면, 저 같아도 겁먹고 안했다고 할듯 합니다.
개인적인 결론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오해하기 쉬운 내용만 유트브 통해 보고는
한쪽을 나쁜놈으로 몰아가는건 지양해야 할듯 합니다.
저도 한동안은 오해를 했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강화유리 특성을 알고, 해당 베닉스 오븐 도어 디자인을 알고
저 영상을 봤다면, 의외로 베닉스의 대응이 호의적이었다고, 느껴질듯 합니다.
1. 고객과실로 보이지만 전면 유리 무료 교체
2. 다음에는 주의해서 사용해주세요. 고객안전.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면, 제품문도 살살 닫고, 들고 있던 물건 혹시 제품에 부딛히지 않게
주의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수로 제품에 기스도 내고, 고장도 낼 수 있습니다.
그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거고, 사회 생활에선 늘상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부턴 푸념인데.
저희 부모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남의 물건 귀한줄 알아라" 였습니다.
저는 여기에 "자기 물건 귀한줄 알아야 남의 물건도 귀한줄 안다" 라는 말을 붙이고 싶네요.
자기 물건 험하게 쓰는 사람들은 남의 물건도 험하게 쓰더라구요.
참고영상
강화 유리를 한번에 깨는 방법! (측면 가격)
https://www.youtube.com/shorts/WBcTiRDcK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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